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갑자기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증상과 치료

by 달라라♥ 2023. 2. 14.
반응형

 

어느 날 갑자기 삐 소리가 난 후 한쪽이나 양 쪽 귀가 먹먹하거나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물에 빠진 것처럼 귀가 먹먹하고 동굴에 들어간 것처럼 소리가 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하고 응급으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전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특별히 위험성을 감지하고 곧바로 예방을 할 수도 없습니다.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의 변화와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 주된 원인으로 추정이 되고 있지만 개개인의 돌발성 난청 원인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병원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환이라 대비도 힘든 돌발성 난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치료 후 남아있는 청력상실에 대한 재활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귀에 손을 대고 집중하는 여자 모습
난청

│돌발성 난청의 증상과 원인

 

초기 증상의 경우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먹먹해지는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면 중 증상이 발현되었다면 특정한 소리가 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종종 귀가 아프거나 어지러움 증상을 동반하여 구토나 평형장애를 함께 경험하기도 합니다. 수 시간에서 수 일 이내에 한쪽이나 양 쪽의 청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양상을 보여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도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나이에서 종종 발병하지만 아주 어린 나이대에서도 발병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치료가 청력을 회복하거나 최소한 상실하는 정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발병한 환자의 회복 정도가 청력 회복, 청력의 부분 회복,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비율이 비슷합니다. 환자 중 대부분이 이명 증상을 동반하고 어지럼증도 경험한다고 합니다.

 

발병 원인은 추정으로 알 수 있으며 스트레스, 혈관장애, 뇌종양,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된 사례로 코로나19 백신 중 mRNA 특정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후 부작용으로 발병하거나 재발한 경우도 있습니다. 뇌종양이나 청세포 종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mri 검사를 받아보기를 추천합니다. 

 

│치료와 치료기간

 

초기에 집중치료가 원칙입니다. 발병 후 7일 정도를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으나 어떤 전문의는 3일을 골든타임으로 볼 정도로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또한 절대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이 필수적이라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초기 2주가량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 경구투여합니다. 이때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을 함께 투여합니다. 고용량 투여이다 보니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점점 줄여가는 투약방법을 이용합니다. 2주가량의 휴식기를 지난 후 재 투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같은 방법으로 스테로이드 고용량 투여를 합니다.

 

약물로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후 고막 내 주사요법을 사용합니다. 고막 내 주사는 고막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병 등에 함께 사용됩니다. 심한 당뇨나 고혈압, 항암치료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경구 투여 없이 고막 내 주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고막 내 주사의 경우 마취연고나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마취 없이 바로 주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주사를 맞은 후에는 고막 안으로 스테로이드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고개를 반대방향으로 숙이게 됩니다. 이때 약물을 삼키게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20~30분 간 주사를 맞은 귀가 위로 가도록 누워 말을 하거나 침을 삼켜서도 안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입을 헹궈내고 물을 마시거나 말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교적 적은 양의 약물로 집중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의 경우 전신에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부작용에 민감한 반면 고막 내 집중 투여하는 주사요법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막 내 주사 치료의 부작용의 경우 통증이나 고막의 미세 천공, 출혈, 어지러움증 등이 동반되나 일시적이고 고막 천공 역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고막 내 주사 후에는 특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여 돌발성 난청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2~3 기압의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말초혈관까지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어 치료가 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다만 고압으로 산소를 올리는 과정에서 고막의 압력평형에 실패하면 귀에 통증이 생기거나 천공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전 압력평형 방법을 연습하거나 고막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기간은 대략 2주에서 4주 이내 회복입니다. 드물게 4주 이후 청력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4주 정도의 청력이 약간의 변화만 있을 뿐 고착이 되는 경우입니다.

 

3개월까지 혈액순환제, 이뇨제 등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며 회복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발병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청력이 고착되었다고 보고 보청기와 같은 청각 재활을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의 3대 원칙은 조기 발견, 조기 진단, 조기 치료입니다. 

 

│치료 후 재활방법

발병 후 조기 치료가 되어 청력이 회복되었다면 자신의 컨디션을 확인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식습관으로 재발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줄이기와 고른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치료에도 청력회복이 되지 않았다면 청각재활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병 후 3개월이 경과한 이후 고려되어야 하며 보청기로 청력을 보완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보청기는 중등도에서 고도 난청이나 난청이 심하지 않으나 이명이 동반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고 크로스보청기나 골도보청기는 편측 난청이면서 한쪽 청력이 정상이거나 어음변별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면 인공와우이식을 고려하여 청력재활을 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재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치료 중이거나 회복하였어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충분한 수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 역시 저염식, 카페인 섭취 제한, 당분 섭취 제한 등으로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연령과 성별을 무시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골절처럼 수술로 해결될 수 있거나 독감처럼 백신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내 몸에 관심을 충분히 가지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100세 살기 위해 모두 '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